제주 조천농협(조합장 김진문) 등이 일본 대지진으로 수출길이 막힌 백합 농가를 돕기 위해 소비촉진 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조천농협은 최근 일본 수출용 백합 7만본을 6월까지 판매한다는 목표 아래 전 직원이 백합 팔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조천농협은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김상오)와 도내 지역농협, 농협 하나로마트 등의 협조를 얻어 백합을 시중가보다 20%가량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또 조천농협 직원들은 1주일에 3일씩 농장을 찾아 선별·포장작업을 돕고 있다. 

백합 소비촉진 운동에는 제주농협지역본부와 (사)제주감귤연합회(회장 강희철·서귀포농협 조합장)도 힘을 보태고 있다. 제주농협 등은 전 농협 영업점에 판매창구를 개설하는 한편, 고객사은 행사를 통해 가정에서 꽃 가꾸기 운동을 장려하고 있다. 

김진문 조합장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정성이 모이면 생산 농가에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출처: 농민신문

http://www.nongmin.com/article/ar_detail.htm?ar_id=186390&subMenu=articleto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