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06.13 / "도와줘" 강원 백합 5천송이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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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백합, 많이 사랑하고 많이 사 주세요.”
일본 대지진 여파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내 백합 재배 농가들이 국내 소비촉진과 홍보를 위해 지난 6일 강릉 단오축제장에서 ‘백합 무료로 나눠 주기 행사’를 가졌다.
축제장 본부석 앞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최명희 강릉시장과 김철래 농협강릉시지부장을 비롯해 백합 재배 농가들은 단오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백합 5,000송이를 나눠 줬다.
백합은 지난해 강원도 화훼류 수출액 1,414만달러 중 97%인 1,374만달러를 차지한 대표 수출품목이다. 이는 전국 백합 수출액의 50%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이렇듯 강원도가 ‘전국 제일의 백합 수출도’이지만 일본 대지진 이후 주문량과 수출가가 지난해 대비 30% 이상 떨어져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강원지역 백합의 경우 5월 일본의 어머니날과 6월 아버지날, 8월 추석, 9월 추분, 10월 결혼시즌 등 특정 시기에 맞춰 대량으로 수출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시기에 수출이 지속되지 못하고 내수시장으로 출하되면 큰 폭의 가격 하락이 우려된다.
임동진 한국백합생산자강원도연합회 사무국장은 “일본 명절을 전후로 수출량과 수출액이 반짝 반등했다가 이후 급락하는 양상을 보이지 않을까 다들 우려하고 있다”며 “이 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선 국내 소비 확대가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밝혔다.
강릉=김철웅 기자
출처: 농민신문
http://www.nongmin.com/article/ar_detail.htm?ar_id=188705&subMenu=articleto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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