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07.05 / 수입 백합 조만간 국산으로 대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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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재배되는 백합 대부분은 외국에서 수입한 품종인데요.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이 새로운 품종의 국산 백합을 개발해 조만간 일반 농가에 보급한다고 합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색 빛깔의 화려한 백합이 시설 하우스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하얀 백합에서 싱그러운 노란색, 그리고 신비로운 자주색 백합까지 색깔도 다양합니다. 이곳에서 재배되는 백합은 충북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새로운 백합 품종입니다. 새 품종의 백합을 개발하기 위해서 농업기술원은 서로 다른 품종의 백합을 교배시켰습니다.
[인터뷰:김용숙, 충북 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백합) 형태도 굉장히 다양해요. 큰 꽃, 작은 꽃 여러 가지 형태가 많은데 더욱더 다양한 꽃을 만들기 위해서 교배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농가에서 재배하는 백합은 네덜란드 등에서 들여온 외국산 품종이 대부분이어서 생산비의 절반 이상이 로열티 등 백합 종자를 수입하는 데 쓰이고 있습니다. 때문에 종자만 국산으로 대체해도 농가 소득을 높이는데 큰 보탬이 됩니다. 이에 충북 농업기술원은 지난 2000년부터 새 품종 백합 개발을 시작해 현재 150여 종의 백합을 내놓았습니다. 이 가운데 병충해에 강하고 색깔과 향기가 좋은 세 가지 품종의 백합을 선별해 국립종자원에 품종등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종원, 충북 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농가 경영비 부담을 절감하고 로열티 지급을 막기 위해 백합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외국에서 종자를 수입해 재배할 수밖에 없었던 백합. 새 품종이 등록되면 앞으로 2~3년 내에 일반 농가에 보급돼 수입 백합 종자를 대체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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