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조천읍에 거주하는 강정구씨(55)의 노지에서 재배한 백합이 높은 가격에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강씨는 조천읍 신촌리에서 17년간 백합을 재배하고 있는데 올해 처음으로 교래리 제동목장 내에 부지 3만6300㎡를 10년간 장기 임대해 일본에서 가장 선호하는 시베리아, 솔로본, 메듀사 등 오리엔탈계통의 백합품종을 노지에서 재배하고 있다.

강씨는 네덜란드에서 1구(뿌리)당 230~517원에 130만구를 도입, 종자생산용으로 재배했으나 장마철에도 불구하고 생육이 좋아 일본으로 절화 13만본을 꽃 한개 당 120~140엔에 농협무역을 통해 수출, 2억600만원의 총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씨는 일본 최대 민속절인 오봉절(8월 15일 전후)전후기간 동안 백합 수요가 급증할 것을 대비, 7월 15일까지 수확을 완료, 계속 수출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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